이제는 세계 챔피언이 된 김연아 선수가 아이스쇼를 앞두고 공개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감동의 무대를 연출할지 벌써 관심이 쏠리는데요.
김천홍 기자가 리허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김연아가 5개월 만의 국내 공연을 앞두고 미디어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리허설은 본 공연에서의 깜짝쇼를 위해 아주 잠깐 진행됐지만, 기대를 부풀리기에 충분했습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 "지난 15일 치러진 공개 연습을 통해 밝힌 것처럼 이번 아이스쇼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소녀 같은 서정성을 주로 담았던 기존 무대와는 오프닝부터 확실히 달랐습니다.
오프닝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레퍼토리들에 맞춰 선수들의 군무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에 반해 뮤지컬 '맘마미아'의 레퍼토리에 맞춘 피날레는 발랄하고 경쾌했습니다.
김연아는 스위스의 스테판 랑비엘과 함께 30여 초 간 연기를 선보입니다.
아이스링크 옆에는 별도의 무대가 설치돼 가수와 비보이 등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후 처음으로 갖는 국내무대에 김연아는 설렘과 함께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스케이팅 선수
- "지난번에도 성공적인 쇼였지만, 이번에는 더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그때보다 더 만족스러운 쇼가 될 것 같아요."
김연아와 호흡을 맞추는 스테판 랑비엘은 얼굴에 번지는 미소를 숨기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스테판 랑비엘
- "함께 연기하는 시간이 30초밖에 안 돼 호흡 맞추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김연아와 호흡을 맞추는 나는 행운아입니다."
월드챔피언 김연아가 연출할 멋진 무대에 벌써 팬들의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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