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가 오늘(25일) 출간됩니다.
강양구 미디어 전문 재단 TBS 과학 전문 기자,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5명이 공동으로 집필했습니다.
회계사인 김 대표는 '조국 사태'에 대한 참여연대의 침묵에 분노해 이 단체를 탈퇴했고 권 변호사 역시 이에 관한 민변의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해 정권 비판에 나섰습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 부정 의혹을 보도했던 강 기자와 기생충학자이면서 사회 현안에 관해 목소리를 내온 서 교수, 현 정권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 맞서는 SNS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진 전 교수도 '조국 사태'에 관해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책의 집필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라는 부제가 붙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전문 분야별로 필진 가운데 한 명이 사회를 보고 두 명이 대담하는 형식으로 엮어졌습니다.
전체 7개 장 가운데 1~3장은 미디어와 지식인 그리고 팬덤 정치를 다뤘으며 4~5장은 금융자본과 사모펀드 문제를 분석했습니다.
6~7장에서는 5명의 필자가 모두 참
저자들은 "'진보적 시민단체'로 불리던 곳에서 이전에 '우익 관변단체'가 하던 일을 하고 있다"면서 "진보세력은 거의 10년 동안 집권했고 문재인 정부도 벌써 집권 3년을 넘어가면서 이들이 새로운 기득권층으로 사회에 뿌리내렸다"고 진단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