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문해의 날'을 맞아 문맹 퇴치 공로자에게 주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의 올해 수상자로 네팔 노령기구와 미얀마 기초문해교육 프로그램이 선정됐다고 어제(9일) 밝혔습니다.
네팔 노령기구는 노인을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운영하는 비정부기구로 문해력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노인을 위한 기초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80명을 대상으로 네팔어와 영어로 기초 읽기, 쓰기 등 평생학습을 지원했습니다.
미얀마 기초문해교육은 영국에서 창립된 국제 자선단체인 세계연합학교가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공용어(버마어)를 사용하지 않아 공립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샨주(州)의 아동을 지원합니다. 이들 아동의 모어인 샨어로 버마어와 수학, 과학, 사회, 영어 등 국가 초등교육과
올해 시상식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 방식으로 열렸습니다.
유네스코는 1965년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로 정하고 매년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며 우리 정부는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