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서희경 선수가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16강에 합류했습니다.
'파이널 퀸'이라는 별명답게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희경의 뒷심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서희경은 대회 32강전에서 신예 김민선을 만나 한때 4홀 차까지 뒤졌지만,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간 끝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10번 홀까지 서희경은 패색이 짙었습니다.
무려 4홀 차까지 스코어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상대인 김민선이 주춤한 틈을 타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내리 4홀을 잇달아 따내며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연장전이 펼쳐진 11번 홀에서 1.7m짜리 파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큰 고비를 넘긴 서희경은 정혜진과 8강 티켓을 다투게 됐습니다.
또 다른 32강전인 장지혜와 이창희의 승부도 극적이었습니다.
무려 연장 다섯 번째 홀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 끝에 장지혜가 마지막으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디펜딩 챔
이밖에 유소연도 연장전에서 신인왕 후보인 양수진을 힘겹게 꺾었고, 안선주는 이보미에 2홀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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