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전을 위해 오늘(30일) 두바이로 떠났습니다.
아랍에미리트전에 승리할 경우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합니다.
조현삼 기자가 전합니다.
【 앵커멘트 】
허정무호가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작성하기 위해 두바이로 향했습니다.
현재 3승2무로 B조 선두에 올라있는 한국은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 이기고 북한과 이란이 비기면 적어도 조 2위를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요행수를 바라기보다는 당당히 승리해 본선에 오르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북한과 이란의 경기가 어떻게 끝나든지 자력으로 결정지어야만 앞으로 마지막까지 편하게 갈 수 있고, 본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난 28일 소집한 대표팀은 이틀 동안의 훈련에서 다양한 수비 조합을 비롯해 호흡을 맞추며 원정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여기에 두바이에서 합류하는 박지성과 박주영 등 해외파가 가세할 경우 팀 조직력은 완성 단계에 접어듭니다.
하지만 폭염 속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탓에 체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운재 / 축구대표팀 골키퍼
- "선수 개개인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꾸준히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우리 앞에 무더위라는 장애물은 없어질 거로 생각한다."
혹시나 있을 지도 모를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을 우려해 흰색 마스크를 쓰고 나올 정도로 만전을 기하고 있는 대표팀.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허정무호는 이번 아랍에미리트전을 통해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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