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7일) 새벽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중요한 일전을 치릅니다.
아랍에미리트를 '제물'로 월드컵 7회 연속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월드컵 7회 연속 진출 금자탑을 향한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위업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제물'은 바로 아랍에미리트.
조 1위를 달리는 한국 축구가 최하위인 아랍에미리트를 잡으면 남아공 월드컵 진출 티켓을 거의 손에 쥐게 됩니다.
8승5무2패의 역대 전적이 말해주듯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가 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아랍에미리트 간판 공격수인 마타르와 칼릴이 차례로 부상을 당했고, 주전 미드필더 무라바크 역시 결혼식을 이유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오직 '방심'만이 우리가 경계할 최고의 적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경험 있는 선배들이 이야기해주고 있고, 후배들 역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 (방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더 잃을 게 없는 아랍에미리트가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면 뜻밖에 고전할 수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마지막 고비에서 우리 선수들 만반에 준비하고 있고, 슬기롭게 잘 넘겨서 반드시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도미니크 바트나이 / UAE 감독
- "기술이 좋고, 유럽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분명히 힘든 상대지만, 우리 역시 맹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박빙의 경기가 될 것입니다."
남아있는 사우디와 이란전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한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두바이)
-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공은 둥글지만,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말해주듯 승리의 여신은 우리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두바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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