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이 오늘(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선수단은 장거리 비행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환호 속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한국 축구의 역사를 만들어낸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은 지금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고 점점 더 변해가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 마음속에도 어느 정도 사고 치고 싶은 욕망이 강할 것…"
이번 예선전 최고의 수훈갑은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허정무호에서는 주장까지 맡아 후배들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대표팀 포워드
-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는 게 상당히 힘들다는 걸 매번 느끼고 있고, 세계와의 격차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2010년의 저희 목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표팀의 선전에 두바이까지 원정 응원을 다녀온 붉은 악마들의 기대도 큽니다.
▶ 인터뷰 : 박소연 / 회사원
- "너무 기쁘고요. 제가 두바이까지 가서 응원할 수 있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열심히 해서 저희가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간소한 환영식을 치르는 대신 마지막 최종 예선전인 17일 이란전에서 공식 축하 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 지은 허정무호는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남은 2경기를 대비합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