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출신 청년 화가인 심민경 씨가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 '갤러리마루'에서 네 번째 개인전을 엽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반향'으로, 심 작가는 "음악이 일으키는 반향이 풍경으로 시작해 내 안의 울림으로 이어지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래가 촉망받던 첼리스트였던 심 작가는 불의의 사고로 손목을 다친 뒤 한국화에 집중해 미술계가 주목하는 청년 작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심민경 / 한국화가
- "이 작품은 드뷔시의 달빛을 통해서 제 이상향을 그린 작품입니다. 달빛이 내려앉은 것처럼 일부 부분을 밝게 처리했는데, 그게 드뷔시가 말하는 달빛을 색감으로 표현한 거고. 여기 노닐고 있는 작은 고양이는 저 자신을…."
[ 김경기 기자 /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