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8만여 명의 홈 팬들이 호날두의 입성에 열광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적료만 무려 8천만 파운드, 우리 돈 약 1천660억 원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한 호날두가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공식 입단식을 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알프레도디 스테파노의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호날두의 입단을 축하하려고 모인 팬들만 무려 8만여 명.
지난주 '하얀 펠레' 카카의 입단식 때 모인 5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 선 호날두도 흥분을 억누르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 "이 자리에서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꿈이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팬이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재적인 축구 실력에 매력적인 외모까지 겸비한 호날두는 일찌감치 세계 축구의 별로 떠올랐습니다.
쏜살같은 스피드에 벼락같은 슈팅을 내세워 2007~2008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거머쥐며, 그해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했습니다.
호날두의 입단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벤제마-카카'로 이어지는 세계 최강의 공격진을 갖추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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