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에 볼만한 공연 소식입니다.
프랑스 뮤지컬이 우리 배우들이 출연하는 라이선스 뮤지컬로 속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창작 뮤지컬은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불어로만 공연돼 온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 최초로 한국어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잘 알려진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토대로 하면서도,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아름다운 노래가 가장 큰 매력입니다.
▶ 인터뷰 : 임태경 / 가수(로미오 역)
- "가슴으로 알아들을 수 있는 우리만의 언어로 만들어지면 그만큼 멋있을 수 있을까? 욕심도 나기도 했고 걱정도 됐고,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멋있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뮤지컬 '돈주앙']
성남아트센터에서 한차례 라이선스 공연을 마친 '돈주앙'은 한층 성숙한 무대를 서울에서 선보입니다.
희대의 호색한 돈주앙을 통해 보여주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화려한 플라멩코 선율과 함께 전개됩니다.
▶ 인터뷰 : 강태을 / 배우(돈주앙 역)
- "(무대가) 관객과 가까워진 것만큼, 저희 배우들도 작품과도 가까워졌습니다. 많이 연습했고, 고민했던 것들을 풀어왔기 때문에 더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뮤지컬 '웨딩펀드']
세 명의 여고 동창생.
졸업과 동시에 결혼 적금을 들면서, 제일 처음 결혼하는 사람이 그 돈을 갖기로 합니다.
우정으로 시작했지만, 밑바닥에는 경쟁심이 깔렸습니다.
과연 누가 3천800여만 원의 '웨딩 펀드'를 차지할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뮤지컬 '루나틱']
장기공연을 이어가는 뮤지컬 '루나틱'은 새로운 출연진으로 관객들을 만납니다.
특히 탤런트 정태우가 정상인 역할을 맡으면서 스토리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 인터뷰 : 정태우 / 탤런트(정상인 역)
- "'너의 개런티에 맞춰줄
재즈 분위기가 한층 깊어진 전용관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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