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쇼에 출연하는 김연아 선수가 오늘(12일) 처음으로 다른 선수들과 함께 빙판 위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멋진 영화 같은 아이스쇼를 장담했습니다.
조현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국내 팬들을 위한 '피겨 여신' 김연아의 아름다운 연기가 곧 시작됩니다.
김연아는 아이스쇼 출연 선수들과 공개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이번 아이스쇼는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를 앞둔 김연아의 마지막 공연.
그런 만큼 아이스쇼를 준비하는 김연아의 마음가짐도 다릅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선수
- "페스타 온 아이스는 좀 더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였다면, 이번에는 정말 하나의 멋진 영화 같은 무게감도 있고, 그런 멋진 공연이 될 거 같아요."
리허설에서는 '피겨 여제' 미셸 콴과의 빙판 위 첫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서로 안무를 맞춰보며 다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의 어릴 적 우상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는 사실에 김연아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선수
- "제가 정말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던 선수를 지금 이렇게 본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고 또 제 쇼의 초청을 수락해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세계적인 두 명의 스타와 함께 안무를 준비한 데이비드 윌슨 코치 역시 기대를 숨기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윌슨 / 안무 코치
- "너무나 흥분되는 일입니다. 김연아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상대가 될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김연아와 콴은 오프닝과 피날레 무대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함께 하는 이번 아이스쇼는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링크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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