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우즈를 상대로 역전 우승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남자 메이저대회를 제패하기는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보도국입니다.
【 기자 】
양용은이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제91회 PGA 챔피언십최종라운드에서 우승했습니다.
1위에 2타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양용은은 버디를 하나 하며 공동 1위에 올라섰습니다.
이후 4번 홀에서 보기로 다시 한 타 차 2위로 내려갔지만, 14번 홀 그린 앞 벙커 턱에서 환상적인 칩샷을 선보이며 이글을 하며 단독 1위에 올라섰습니다.
양용은은 이후 17번 홀까지 타이거 우즈와 동타 행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승부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양용은은 버디, 타이거 우즈는 보기를 범해 최종 승부는 3타 차로 벌어졌습니다.
양용은은 오늘만 2언더, 합계 8언더 파를 쳤습니다.
미 PGA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물론 동양인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경주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을 허용하기도 처음입니다.
한국 골프가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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