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홈런 단독 선두인 김상현 선수가 연일 홈런쇼를 선보인 가운데, KIA가 두산에 또다시 승리했습니다.
2위로 올라선 SK도 대구에서 이틀 연속 삼성을 잡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상현이 홈런을 터트리면 KIA가 이긴다'는 공식은 또다시 통했습니다.
KIA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김상현의 홈런과 로페즈의 완투에 힘입어 8대 2로 승리했습니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 구장은 KIA 응원단의 노란 막대 풍선이 물결 쳤고, 1회부터 KIA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최희섭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김상현이 시즌 31호 투런포를 터트렸습니다.
이달에만 홈런 15개를 기록한 김상현은 월간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고, 타점도 월간 최다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KIA는 두산이 1점을 따라붙자 5회 초에도 1사 1,3루 기회에서 김원섭의 희생 파울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습니다.
6회 초에도 김상현의 내야안타와 이재주의 중월 3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8회 초에는 안방마님 김상훈까지 대포쇼에 가세했습니다.
KIA 선발 로페즈는 9이닝을 완투하는 동안 10안타를 맞았지만 대부분 산발 처리하며 12승을 챙겼습니다.
2위로 올라선 SK도 대구에서 이틀 연속 삼성을 잡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SK는 1회 초 정근우의 적시타와 김재현의 홈런으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4회부터 7회까지 매회 1점씩 차곡차곡 쌓은 SK는 결국 삼성에 6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히어로즈를 4대 3으로 간신히 누르고 4위
KIA에 2연패를 당한 두산은 SK에도 2게임차로 뒤졌습니다. 4위 롯데는 5위 삼성에 또다시 1게임차 앞서갔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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