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6연승…KIA 매직넘버 '10'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SK가 히어로즈를 꺾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IA는 롯데를 잡으면서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가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6대 3으로 승리하면서 6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기선은 히어로즈가 잡았습니다.

1회 말 히어로즈는 이숭용이 SK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진루한 뒤, 이택근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SK의 반격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2회 초 정상호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나주환이 똑같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SK는 3회 초 김재현의 적시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박정권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스코어를 벌렸습니다.

4회 초에도 SK는 김강민과 박재상의 연속 2루타로 스코어를 6대 2까지 벌렸습니다.

히어로즈는 8회 말 김민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4대 3으로 꺾고 5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습니다.

KIA도 사직 원정경기에서 롯데를 4대 3으로 누르고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KIA의 안방마님 김상훈은 3안타 2타점으로 선발투수 서재응의 시즌 5승을 도왔습니다.

KIA, SK, 두산이 나란히 승리를 챙긴 가운데 4위 롯데와 5위 삼성은 반 게임 차, 5위 삼성과 6위 히어로즈는 1게임차를 기록하며 치열한 4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