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로 여행도 갈 수 없는 요즘 대한민국의 명소를 보여주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진옥은 제주에서도 이름난 해녀입니다.
서울에서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은 진옥의 마음을 얻기 위해 주변을 맴돕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성산일출봉, 원시림 등 대자연의 장관을 담았습니다.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의 방언 연기도 지역의 맛을 더욱 살려줍니다.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 무명가수 물결은 무작정 떠난 안동에서 영화감독 바람을 만납니다.
걸그룹 티아라 출신의 배우 함은정이 오랜만에 감미로운 노래 실력을 선보입니다.
영화 '아이윌 송'은 게스트하우스로 등장하는 고택부터 돌담이 줄지어 있는 조탑리 골목길, 동화작가 권정생 생가, 안동호 선상수상길과 월영교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이상훈 / '아이윌 송' 감독
- "안동 하면 제가 경험한 것으론 휴식입니다. 휴식. 뭔가 여유 있고 뭔가 바쁘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극장가 흥행 1위인 '발신제한'은 부산이 배경입니다.
해운대를 비롯해 부산 시내가 차량 추격전의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 인터뷰 : 조우진 / '발신제한' 성규 역
- "부산은 '영화의 도시'라고 새삼 느낄 만큼 너무나 협조를 잘해 주셨고 개인적인 심경으로는 '발신제한' 영화를 그분들께 큰 선물로 바쳐 드리고 싶은…."
가슴이 답답한 요즘, 큰 화면 속으로 잠시나마 여행을 떠나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양희승·정지훈 VJ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