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신세계 KLPGA 챔피언십이 개막했습니다.
첫날 경기에서는 서희경 선수가 공동선두로 뛰어오르며 시즌 3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금랭킹 1위의 유소연, '시즌 2승'의 파이널 퀸 서희경, 그리고 최근 상승세를 탄 안선주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유소연과 서희경, 안선주가 총상금 5억 원이 걸려 있는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맞붙었습니다.
대회 첫날 서희경이 가장 앞서갔습니다.
서희경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공동 선두로 상쾌하게 출발했습니다.
특히 정교한 어프로치 샷이 살아나면서 4개월여만에 시즌 3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서희경 / 하이트
-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4개월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도 많은데…."
서희경과 함께 이정은과 박유나, 편애리가 나란히 공동 선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유소연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공동 8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첫 홀부터 보기로 출발한 안선주는 1언더파 공동 45위에 머물렀습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홍진주도 유소연과 같은 4언더파로 우승경쟁에 가세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한 한국여자프로골프는 후반기 리그 접어들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