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 씨가 자신의 첫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출판기념회가 열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은 배 씨를 보려는 외국인 팬들과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영화배우 배용준 씨가 우리나라의 맛과 멋을 담은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길었던 머리를 자르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배 씨는 많이 야윈 모습이었지만, 특유의 미소로 팬들의 환호에 답했습니다.
신종플루 공포도 배 씨를 보려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미야자키 / 일본인 관광객
- "아침 9시부터 계속 기다렸어요. 많이 아팠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배용준 씨가) 많이 야위어 보여서 마음이 안됐어요."
배 씨가 책을 쓰게 된 계기는 한류스타로서의 책임감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배용준 / 영화배우
- "일본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의 명소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답을 잘못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있습니다."
배 씨는 또 "원고 마감시간이 가장 괴로웠다"며 초보 작가로서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류스타 배용준 씨의 이번 책 출간은 관광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소니아 홍 / (사)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
- "배용준 씨께서 한국방문의해 홍보대사를 맡으셔서, 직접 쓴 책을 통해 많은 일본 사람들이 한국 방문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 "국내에서 출판기념회를 마친 배용준 씨는 오는 30일 일본 도쿄돔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 번 출판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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