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끌어온 파벌 싸움과 지도부 공백 탓에 표류하는 국기원은 오늘(23일) 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 임기 정리 등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려 했지만, 엄운규 이사장과 대립하는 이사들이 집단 불참해 회의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이날로 임기가 만료되는 엄 이사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외부와 내부 인사가 합세해 국기원을 흔들어댔다"며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엄 이사장은 국기원을 당분간 이끌어갈 상근 부원장에 이승국 전 한국체대 총장을 지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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