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첫날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지난달 정부와 한나라당이 당정회의를 열어 미디어법 통과 대책 등 국감 현안 등을 논의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당시 당정회의를 두고 사실상 국감 사전모의라며 유인촌 장관을 몰아붙였고,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당정이 중요 사안을 두고 회의를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한편, 유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미 공개된 내용을 당정회의에서 보고한 것일 뿐"이라며 "새로운 내용을 논의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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