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가 5개월여 만에 LPGA 우승하면서, 시즌 3승을 기록했습니다.
다승 동률이 된 '지존' 신지애와 시즌 막판 불꽃 튀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존'(신지애)과 '여제'(오초아)의 타이틀 대결이 시즌 막판 LPGA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오초아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나비스타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로 2위 그룹을 4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오는 12월 결혼하는 '예비신부' 오초아는 결혼 준비 탓인지 지난 4월 코로나 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시즌 3승에 성공하면서 신지애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고,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습니다.
「오초아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선두 신지애에 5점차까지 바짝 추격했고, 상금 랭킹도 끌어올렸습니다. 」
편도선염 때문에 조기 귀국한 신지애는 휴식을 취하며 샷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달 30일 우리나라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등 남아 있는 4개 대회에서 정면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서는 위성미도 모처럼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4라운드에서만 6언더파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14언더파로 미국의 브리타니 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오지영은 공동 8위, 최나연과 최혜정은 공동 11위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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