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와 양용은 선수가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첫날 승부는 최경주 선수의 근소한 우세였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두 골프 스타가 모처럼 국내 대회에서 샷 대결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국내 무대에서 벌인 세 차례의 굵직한 승부는 모두 최경주의 우세로 끝난 상황입니다.
이번 대회 첫날 승부도 일단 최경주가 앞서갔습니다.
파5 6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 1.4m 거리에 붙이면서 손쉽게 버디를 낚았습니다.
후반 홀에서 2개의 보기로 다소 주춤했지만, 2언더파 공동 13위로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 인터뷰 : 최경주 / 나이키골프
- "마지막 라운드에 (양용은) 후배랑 같이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도 열심히 해서 마지막 날, 마지막 (챔피언)조에 설 수 있도록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용은의 샷도 부드러웠습니다.
전반 홀에서만 버디를 3개나 잡았습니다.
하지만,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일몰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절반 이상의 선수들이 일몰로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강경남 등 3명이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최경주와 업그레이드 된 양용은의 샷 대결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울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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