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립니다.
기아는 구톰슨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하고, SK는 글로버를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시리즈 3차전은 두 외국인 선발투수 어깨에 달렸습니다.
기아는 올 시즌 13승 4패, 방어율 3.24를 기록한 구톰슨을 내세워 3연승을 노립니다.
SK는 시즌 중반에 합류했지만 9승 3패, 방어율 1.96으로 사실상 에이스로 자리 잡은 글로버를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구톰슨과 글로버는 상대팀 전적에서도 막상막하입니다.
구톰슨은 SK와의 대결에서 2승 2패를, 글로버는 1세이브를 기록 중입니다.
양팀 감독은 방망이 때문에 속이 탑니다.
기아는 1차전 안타 6개, 2차전은 5개에 그쳤고 믿었던 김상현은 아직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SK는 2차전 10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했고 박재홍과 김재현, 이호 등 베테랑 선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 1·2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것은 12번 중 11번.
2연승을 달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기아가 3연승을 달릴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한국시리즈에 오른 SK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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