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이면 서울에도 삼림욕을 할 수 있는 대규모 수목원이 탄생합니다.
구로구 항동에 조성되는 푸른 수목원을 박종진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앞으로 철로 자전거 타러 강원도까지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서울시는 멀리 가지 않고도 철로 자전거도 타고 삼림욕도 할 수 있는 대규모 수목원을 만들기로 하고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구로구에 만들어지는 푸른 수목원은 100,000㎡가 넘는 규모로 300여 종의 수목과 초화류가 어우러진 산림식물원입니다.
사색의 숲, 습지원 수변전망대 등 저수지와 각종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 인터뷰 : 샘소리 / 구로구 유치원
- "좋아요. 재밌어요. 코스모스가 (좋아요.)"
▶ 인터뷰 : 전상아 / 서울시 구로동
- "수목원이 생긴다니까 가족끼리 놀러 오기도 좋고 많이 즐길 수 있는 놀이도 생긴다니까 기대도 하고 있고요."
푸른 수목원은 서울 최초의 수목원으로 2006년 토지보상을 시작해 현재 73%의 보상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푸른 산, 수확을 앞둔 푸른 들녘, 저수지가 있습니다. 이 공간이 앞으로 서울시민의 휴식처. 가까운 곳에서 삼림욕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지금부터 가슴이 뜁니다."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푸른 수목원은 2011년 완공됩니다.
▶ 스탠딩 : 박종진 / 기자
- "지난 수십 년간 굴뚝공장과 공해지역으로 인식돼 왔던 구로구가 풍부한 녹지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지 지자체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