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카드깡을 통해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레슬링협회 이 모 씨 등 5개 스포츠협회 소속 지도자 8명과 이들에게 허위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작성해 준 김 모 씨 등 모두 3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대한체육회 소속 5개 종목 전임지도자로, 숙박비와 식비를 부풀려 법인카드로 계산한 뒤 일부 금액을 현금으로 되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 2007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2억여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