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한국영화, 한국배우가 나오는 영화가 대거 개봉했습니다.
의외로 기대 이상의 영화가 많다는 평가입니다.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바람]
데뷔작 '스페어'로 호평을 받았던 이성한 감독이 내놓은 두 번째 작품입니다.
주연배우 정우의 실제 학창시절을 그렸습니다.
줄거리 탓에 '친구'의 아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장면과 정우의 연기가 재미를 더합니다.
[홍길동의 후예]
'가문의 영광' 2, 3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번엔 홍길동의 후손이라는 슈퍼 히어로들을 내세워 웃음을 줍니다.
▶ 인터뷰 : 이범수 / 영화배우
- "저희 영화 코믹액션활극이다 보니까 많은 장르적 매력이 종합선물세트처럼 담겨 있다고 생각했고요."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엔 그만입니다.
[닌자 어쌔신]
비의 할리우드 첫 주연작입니다.
하지만 대중적 인기를 얻기엔 너무 잔인하고 드라마가 허술합니다.
'킬 빌' 유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
잔인함이 싫다면 말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제목과 달리 두 남녀 주인공은 더 이상 불행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정신병동을 배경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삶을 투영합니다.
현빈과 이보영이 데뷔 후 최고의 연기를 펼칩니다.
[크리스마스 캐롤]
찰스 디킨스의 동명 원작 소설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습니다.
전형적인 가족용 디즈니 애니메이션영화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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