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 선 요즘, 따뜻한 로맨틱 뮤지컬들이 관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볼만한 공연 소식, 강영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서른한 살 노처녀 오은수.
그녀에게는 사랑도, 직장도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습니다.
급기야 양다리를 걸치는데, 예기치 못한 반전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안무와 의상은 다소 아쉽지만 공연이 끝나도 여운이 남는 노래는 인상적입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오은수' 역
- "31살 오은수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 다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하게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내가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 선택은 바로 당신에게있다는 내용인데…."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는 일이 직업인 웨딩싱어.
하지만, 경제적으로 무능하다는 이유로 파혼을 당합니다.
과연 그는 진실한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요.
아담 샌들러·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들면서 80년대 복고풍의 다양한 볼거리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건형 / '로비' 역
- "영화가 뮤지컬로 어떻게 만들어질까 그런 것들, 그리고 계절이 겨울이 오는 만큼, '웨딩싱어'가 따뜻한 작품이어서 인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
박건형과 황정민이 로맨틱한 웨딩싱어로 출연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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