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북한은 브라질, 포르투갈과 함께 이른바 '죽음의 조'에 편성됐습니다.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이권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이번 월드컵 본선 '죽음의 조'는 G조입니다.
세계 최정상 브라질, 호날두가 버티는 포르투갈,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가 같은 조입니다.
이들 나라와 맞붙게 된 북한은 경기마다 치열한 일전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죽음의 조'는 독일과 호주, 세르비아, 가나가 맞닥뜨린 D조입니다.
독일은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세르비아 역시 유고 시절 2번이나 4강에 진출한 강팀입니다.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멕시코와 우루과이가 상대팀으로 뽑혀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프랑스가 합류해 16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우승을 노리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와 맞붙습니다.
잉글랜드에 유리한 조 편성이란 분석입니다.
E조에 속한 일본은 네덜란드, 카메룬, 덴마크와 맞붙게 됐습니다.
16강 제물로 삼을 만한 팀이 없어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F조에는 이탈리아, 파라과이, 뉴질랜드, 슬로바키아가 편성됐습니다.
파라과이와 슬로바키아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2008 챔피언 스페인은 스위스, 온두라스, 칠레와 한 조가 됐습니다.
스페인의 무난한 16강 진출이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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