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또, 고향을 소재로 한 사진전도 열려 연말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느덧 스무 살 성년이 된 지그프리트 왕자.
이끌리듯 백조의 호수를 찾게 되고 24마리의 백조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군무에 마음을 뺏깁니다.
그리고 마법에 걸려 백조가 된 오데트 공주와 사랑에 빠집니다.
화려한 안무로 무장한 클레식 발레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가 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가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인 2역으로 오데트 공주와 악마의 딸 오딜을 한꺼번에 연기하는 주인공 역에는 김주원, 김지영, 고혜주 등이 출연합니다.
▶ 인터뷰 : 고혜주 / 오데트·오딜 역
- "주역 발레리나가 연기하는 백조(오데트)와 흑조(오딜) 캐릭터의 상반된 매력을 감상하기에 좋으실 것 같습니다."
20년간 고향을 소재로 사진을 찍어온 마동욱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전남 장흥이 고향인 작가는 잊혀가는 고향의 향수를 렌즈 속에 담았습니다.
▶ 인터뷰 : 마동욱 / 사진작가
- "농촌의 어려운 모습과 삶을 도시인들에게 한번 보여주고 싶었고, 또 고향 사람들에게도 고향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화려한 기교보다는 자연스럽고 정직한 사진들이 인상적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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