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마라도나'로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전 세계 축구감독들은 올해를 빛낸 선수로 메시를 꼽았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200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의 주인공은 메시였습니다.
'올해의 선수'는 전 세계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메시는 여기서 총 1천47점을 받아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쳤습니다.
우리나라의 허정무 감독과 주장 박지성도 메시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기는 메시가 처음입니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던 메시는 이로써 올 시즌 상을 모두 독차지했습니다.
스페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시는 작은 체구에도 놀라운 스피드와 드리블로 '리틀 마라도나'로 불리고 있습니다.
정규리그에서 23골을 터뜨렸던 메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 국왕컵 우승을 차지하는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가 내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나야 할 상대.
16강행을 위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선수인 메시를 넘어야 합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