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풍성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뮤지컬부터, 연극과 창극까지, 다양한 공연들을 김진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호두까기 인형'.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발레 공연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인형들이 등장하고 세계 각국의 춤이 화려하게 이어집니다.
춤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음악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최태지 / 예술감독
-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과 함께 호두까기 인형을 볼 수 있어 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베니스의 상인'이 새로운 옷을 입었습니다.
연극이지만 뮤지컬처럼 악단이 곡을 연주하고 배우들도 노래를 부릅니다.
16세기 당시 음악과 극이 어우러져 있던 원래의 공연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입니다.
연암 박지원의 소설 허생전이 창극 '남산골 허생뎐'으로 거듭납니다.
21세기 새로운 판소리 무대를 보여줍니다.
거문고와 아쟁, 피리 등 7인조 악단이 곡을 연주하고 독창부터 합창까지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안숙선 / 명창
- "이런 노력을 계속 이어가다 보면 세계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한국적인 음악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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