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겨울 이적 시장이 그 어느 해 보다 뜨겁습니다.
지난해 '무관의 제왕'에 머물렀던 FC서울이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FC 서울은 최근 몇 년간 선수 보강에 소극적이었습니다.
하지만, 4관왕에 도전했던 지난해 무관에 그치면서 적극적인 선수보강에 나섰습니다.
전북 현대에 김승용과 심우연을 내주고 하대성과 이현승을 받는 2대2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또 울산 현대에서 현영민을, 성남 일화에서 김용대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방승환을 데려왔습니다.
수원 삼성과 제주도 서울 못지않게 공격적인 선수보강에 나섰습니다.
수원은 잉글랜드 위건에서 뛰던 대표팀 미드필더 조원희를 1년간 무상 임대했고, 제주에서 강민수와 이동식을 영입했습니다.
제주는 FC서울로부터 이상협을 영입했고, 중국에서 활약하던 김은중과 계약했습니다. 또 수원에서 배기종과 박현범을 데려왔습니다.
굵직한 선수 이동이 거의 없던 지난겨울과 달리 올겨울 이적 시장이 활발한 이유는 경기침체가 풀렸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난겨울 과감한 선수 보강을 했던 전북이 우승한 것도 각 구단의 전력 보강 의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울산 공격수 염기훈의 수원 이적설이 나오는 등 이적시장은 마감시한인 다음 달 말까지 계속 뜨거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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