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대작은 없지만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해 깜짝 흥행을 노립니다.
김천홍 기자가 개봉작 소식 전합니다.
【 기자 】
[용서는 없다]
미모의 여성이 토막 사체로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범인은 일찌감치 공개됩니다.
대신 범인과 피해자 모두에게 '왜 그래야만 했는지'라는 물음이 던져집니다.
사실적으로 재현된 부검 등 보기에 껄끄러운 장면이 좀 있지만 극적인 재미는 높습니다.
▶ 인터뷰 : 설경구 / 영화배우
- "좀 무겁긴 하지만 같이 동화돼서 함께 영화배우를 쫓아갈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다만 스릴러 마니아라면 심심찮게 튀어 나오는 낯 익은 장면들에 실망할 수 있습니다.
[더 로드]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한 세계.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실낱같은 삶의 희망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반지의 제왕' 아라곤 역으로 잘 알려진 비고 모텐슨이 그야말로 소름 끼치는 연기를 펼칩니다.
모텐슨과 함께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출연 비중은 극히 작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 누가 나오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만이 희망'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퀼]
최양일 감독의 스타일을 '하드 보일드'로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맹인 안내견 퀼과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이 밖에 성공한 저예산 스릴러 영화의 대표 격인 '쏘우'의 여섯번째 시리즈.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인기 TV 시리즈인 '파워레인저'의 극장판 등이 개봉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blog.naver.com/szo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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