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남아공의 해안도시 포트 엘리자베스에 입성했습니다.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1차전이 펼쳐지는 경기장에서 오늘(14일) 저녁 세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아공 남부에 자리한 인구 70만의 도시 포트엘리자베스.
따뜻한 인도양과 접하고 있으며, 1년 내내 강한 바람 불어오는 전형적인 해안 도시입니다.
대표팀은 남아공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위해 이곳 포트엘리자베스에 도착했습니다.
특히, 이번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 1차전 그리스전이 열리는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불리 G 응고마리 / 경기장 매니저
- "이 지역은 바람이 많이 불지만, 경기장 내부는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해안가 경기장 특유의 바람과 잔디에 적응하면서 승리를 따내야 합니다.
허정무 감독도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무장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우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여기서 (그리스전) 첫 경기 하는 곳이고, 여기 선수 중에서 골도 넣고 활약하는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평가전 상대는 남아공 2부리그 팀으로 대표팀으로서는 앞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 부진을 말끔히 씻고, 자신감을 충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 "포트엘리자베스가 5개월 후에 한국 축구 16강 진출의 시발점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포트엘리자베스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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