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다음 달 동아시아연맹선수권에 나설 23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허 감독은 "이번 대회는 국내파 선수를 점검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허정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 참석한 뒤 일본에서 뛰는 이근호와 곽태휘가 포함된 선수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스페인과 남아공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김신욱과 최철순, 김근환을 선수명단에서 빼며 월드컵 최종명단 윤곽을 잡아가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허 감독은 염기훈을 칭찬하며 '멀티플레이어' 중용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염기훈은) 측면도 활용 가능하지만, 전방공격수로도 가능한 선수예요. 저희로서는 전술적으로 다양한 카드를 준비해야 하고…"
허 감독은 이동국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스트라이커는 복합적으로 따져 결정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여러 가지 종합을 해 가지고, 골 넣을 수 있는 능력 또 팀에 도움될 수 있는 능력, 여러 가지 판단해서…"
허정무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이청용을 칭찬했습니다.
번리전 골을 언급하며 "자신이 패스를 내주고 다시 받아 골까지 만들어낸 움직임이 무섭다"고 극찬했습니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아연맹선수권에 앞서 오는 30일부터 5박6일 동안 목포에서 훈련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