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목포시청과의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청소년대표 출신 김보경은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표팀 공격력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1쿼터 17분 만에 구자철의 도움을 받은 이근호의 골이 터졌습니다.
6분 뒤에는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의 슛이 목포시청 골문을 열었습니다.
신바람을 내던 대표팀은 1쿼터 28분 첫 실점 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허무하게 골을 내줬습니다.
2쿼터 14분에는 상대 측면 공격에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실업축구 신생팀에 혼이 나던 대표팀을 구한 건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김보경이었습니다.
2쿼터에 교체투입된 김보경은 25분 동안 세 골을 넣었습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보경은 월드컵 본선 출전에 대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보경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동아시아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월드컵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허정무 감독은 3쿼터로 진행된 연습경기가 끝나고서 대표팀 수비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 쪽에서 좀 호흡이 안 맞는 점이 있고, 서로 미루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던 염기훈은 1쿼터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축구대표팀은 목포시청과의 연습경기에서 모처럼 득점력을 뽐냈지만, 수비조직력 보완이라는 과제도 안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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