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프로농구에서는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부산 KT는 울산 모비스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위 삼성과 7위 전자랜드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경기에서 삼성이 웃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삼성은 혼혈 이승준과 용병 토마스의 쌍포가 불을 뿜었습니다.
삼성은 파워풀한 덩크슛까지 폭발시키며 전자랜드 수비망을 유린했습니다.
토마스가 20점을 올렸고, 이승준도 17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준 / 서울 삼성 포워드
- "올스타전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서 좋은 경기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6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혼자 24점을 넣은 서장훈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이로써 삼성은 전자랜드와 간격을 4.5게임차까지 벌리며 6강 싸움에서 여유를 갖게 됐습니다."
1위 울산 모비스와 3위 부산 KT가 맞붙은 부산 경기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KT의 조성민은 4쿼터 종료 28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 3점포를 쏘아
모비스의 패배로 선두권의 격차는 더욱 촘촘해졌습니다. 반면, 하위권 팀들은 6강 경쟁에서 더욱 멀어졌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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