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법정스님의 다비식이 시작됐습니다.
무소유의 뜻을 실천한 법정스님의 유지대로 대부분의 절차를 생략하고 간소하게 치러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일 기자.
다비식이 시작됐다고요.
【 기자 】
법정스님의 법구는 어제 서울 성북동 길상사를 떠나 출가 본사인 순천 송광사로 이동했습니다.
문수전에 모서져있던 법정스님의 법구는 오늘 오전 10시에 문수전을 출발해 조금전 송광사 전통 다비장으로 이운됐습니다.
법정스님의 법구는 길상사를 떠나던 모습 그대로 대나무 평상에 모셔진 채 가사를 덮은 상태입니다.
다비장에 도착하면 장작더미와 숯으로 구성된 인화대 위에 법구가 모셔지고, 그 위에 다시 참나무를 쌓아올립니다.
스님과 내빈들이 장작에 불을 붙이는 '거화'의식이 시작되는 것은 11시30분쯤입니다.
이때부터 불이 붙으면 법구는 약 24시간 동안 불길 속에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내일(14일) 오전 10시쯤, 타다 남은 뼈를 수습하는 습골이 진행됩니다.
장례의식을 최소화하고 사리도 찾지 말라는 법정스님의 유지에 따라 습골 작업 이후에는 뼈를 빻는 쇄골을 곧바로 진행하고 사리는 수습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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