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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청소년들이 게임 중독에 빠지는 걸 막기 위해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조현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정부가 이번에 무척 파격적인 대안을 발표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예방 대책은 최근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지나친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자 정부가 발표한 방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청소년들은 더 이상 심야 시간에 온라인게임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청소년들이 온라인게임에 접속할 수 없도록 기술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문화부가 우선 적용대상으로 선정한 게임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와 '마비노기', '바람의 나라' 등입니다.
넥슨은 시스템 점검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청소년들이 온라인게임을 심야시간대에 이용하지 못하게 할 계획입니다.
문화부는 이 같은 청소년 접속 제한 조치와 함께 피로도 시스템도 확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피로도 시스템이란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할 경우 아이템을 얻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경험치가 떨어지게 하는 게임 내 시스템입니다.
문화부는 현재 4개의 롤플레잉게임에서 적용되고 있는 이 시스템을 올해 내로 19개의 게임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밖에 청소년들의 주민등록번호 도용을 막고자 본인인증을 주기적으로 하도록 했으며, 부모가 자신의 주민번호로 가입된 게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문화부는 관련 법제도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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