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f7ac1\'>[MBNr">
VOD 시청 안내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서비스 종료에 따라
현재 브라우저 버전에서는 서비스가 원할하지 않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셔서 브라우저 업그레이드(설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멘트 】
'올드보이'와 '밀양'.
두 작품 모두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다가, 이른바 '칸 효과'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인데요.
이번엔 '시'의 흥행 반전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칸 영화제 본선에 동반 진출했지만 '시'와 '하녀'의 행보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파격적인 노출 등 영화 외적인 이슈를 몰고 다닌 '하녀'는 일찌감치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반면, 이렇다 할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시'는 흥행이 부진했습니다.
'하녀'가 200만 관객을 바라보는 지금 '시'의 관객 수는 고작 10만 명 정도.
지명도에서 밀리고, 스크린에서 밀리다 보니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박덕배 / 유니코리아 배급실장
- "개봉 첫 주보다 2주차가 극장 회차가 거의 70%가 줄어서 30% 정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칸 영화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급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실제로 '올드보이'는 칸 영화제 수상 이후 재개봉까지 하면서 3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창동 감독의 전작 '밀양'도 장기 상영하면서 160만 명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른바 '칸 효과'는 이미 검증된 셈입니다.
실제로 칸 영화제 수상을 전후해 관객은 오히려 느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박덕배 / 유니코리아 배급실장
- "입소문이 나서 '워낭소리'처럼 롱런할 수 있는 분위기로 가지 않았나…지금 3주차 극장도 조금씩 느는 추세거든요."
영화의 느린 호흡처럼, '시'의 흥행은 이제부터 서서히 시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kino@mk.co.kr ]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