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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주에는 영화 고르실 때 꽤 다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재미를 주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개봉했는데요.
개봉작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먼저 여성팬들이 반길 만한 작품입니다.
[섹스 앤 더 시티2]
두 말이 필요없는 동명 미국드라마 시리즈의 두 번째 극장판입니다.
전편에서 미스터 빅과 결혼했던 주인공 캐리의 2년 후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중동의 아부다비를 배경으로 더욱 과감해진 이야기와 화려해진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만한 액션영화도 있습니다.
[베스트 키드]
약골 학생이 가라데를 배워 무술대회에서 우승한다는 내용의, 84년 작 '가라데 키드'를 리메이크했습니다.
주인공은 백인에서 흑인 꼬마로, 무술은 가라데에서 쿵후로 바뀌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와 홍콩 스타 청룽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작품도 있습니다.
[A-특공대]
80년대 인기 TV시리즈를 새롭게 극장판으로 만들었습니다.
네 명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액션신을 보여줍니다.
이야기보다는 볼거리만으로도 두 시간을 보내기엔 부담이 없습니다.
이종격투기 파이터인 퀸튼 잭슨의 배우 변신도 눈길을 끕니다.
오싹한 공포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작품도 있습니다.
[귀]
세 편의 에피소드를 묶은 하이틴 공포영화입니다.
학교라는 비교적 익숙한 소재를 다뤘지만, 각각의 에피소드가 가진 공포의 밀도는 높다는 평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영화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옴니버스식 구성이 공포영화와는 어떻게 어울릴지 보는 것도 감상의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k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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