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로 유명한 탤런트 박용하 씨가 오늘 새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일본에서 인기를 끌며 '한류스타'로 유명한 탤런트 박용하 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사체는 오늘 새벽 5시 30분쯤 논현동 자택에서 발견됐는데요.
박씨는 자기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매 자살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 자택에 출동해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올해 나이 33살로 1남 1녀 중 막내입니다.
위암 말기인 아버지를 병간호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어젯밤 아버지의 등과 다리를 주무르면서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뒤 자기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드라마 '겨울연가'와 '온 에어' 등에 출연하면서 일본에서도 인기를 끈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꼽히는데요.
최근 국내에서의 활동은 뜸했지만, 이틀 전 새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8월부터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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