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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유명 영화감독들이 경기도 고양시와 손잡았습니다.
고양시가 제2의 충무로로 거듭나 한국영화의 메카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도 큽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거장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 김지운 감독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기도 고양시가 방송영상 관련업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감독들은 영상산업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 건물에 입주하기로 했습니다.
편집과 음향을 망라한 영상관련 업체 70여 개가 이미 들어온 상태로 영화를 위한 원-스톱 제작 환경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찬욱 / 영화감독
- "중요한 업체들이 대부분 한곳에 모이니까 편리하게 시간을 절약해서 효율적으로 영화를 많이 만들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임대료와 건물 유지비 등을 기존의 1/4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성 / 고양시장
- "고양시가 보유한 그린벨트 지역이나 여러 가지 쓸 수 있는 공간들을 영상 저장센터라든가 촬영지로 지원하는 등 여러 각도의 대책을 오늘 이후로…."
고양시는 340억 규모 영상펀드를 만드는 등 영화투자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임권택 / 영화감독
- "이런 지원이 모쪼록 큰 성과를 내서 그 지원을 받고 영화를 만드는 우리도 잘해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합니다."
충무로에서 출발해 이제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영화, 이제는 고양에서 제2의 부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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