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하철 일부 구간이 단선으로 멈춰섰고, 인천 교육청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휴업을 권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인천지역은 학교 휴업까지 권장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등교시간이 2시간 늦춰지고, 인천지역은 초중학교의 휴업까지 권장했습니다.
인천교육청은 강화도 인근에 곤파스가 상륙하면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휴업을 권장했습니다.
서울과 경기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시간도 평소보다 2시간 늦추기로 했습니다.
서울 전체의 유치원도 오늘 하루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 질문 2 】
출근길 교통대란도 심각하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말 그대로 출근전쟁이였습니다.
지하철 일부 구간이 멈춰서고, 도로는 가로수로 막혔습니다.
오늘 오전 6시 쯤.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단전사고가 발생해 구로-인천, 구로-수원행 지하철 상하행선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오전 5시26분에는 지하철 4호선 금정역에서 오이도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오전 6시 20분쯤에는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당산철교 위에 멈췄다가 30여 분만에 운행을 재개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강변역 구간 운행이 5분여 동안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구간의 각 역에서는 출근길 시민들이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함께 최대 순간 초속이 50m가 넘는 강한 바람때문에 가로수들이 도로위로 쓰러지면서 올림픽대로를 비롯한 도심의 주요도로들의 운행도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로 간판과 건물 시설물도 강한 바람에 떨어져 나가는 등 도시 전체가 태풍의 영향권에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