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②] 성공 키워드, '애견 공략 창업'

【 앵커멘트 】
애견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애견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를 공략해 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이 화제입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경기도에 위치한 애견 훈련소.

이곳은 애완견이 안락하게 지내면서 훈련, 미용까지 받을 수 있는 '애견 호텔'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애완견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이를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소상공인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독신인구가 증가하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애완견을 기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공략한 창업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견 호텔은 주로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일정 기간 애완견을 집에 둘 수 없는 상황일 때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내 견사 시설과 냉. 난방 시설을 갖추고 휴게실도 따로 마련해 주인이 안심하고 애완견을 맡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중섭 / 애견 호텔 운영
- "운동하고 또 저녁에 다섯 시에 교육 프로그램이 되어 있고. 밖에 시설을 보면 원적외선, 황토 목욕 이런 부분들이 다 패키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애완견만 맡아 주는 것이 아니라 애완견을 훈련시키고 각각의 활동성에 따라 놀이,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최중섭 씨는 체계적인 시설을 갖춘 ‘애견 호텔’을 창업하기 위해 해외의 애견 관련 창업 성공 사례와 기술을 습득했습니다.

▶ 인터뷰 : 최중섭 / 애견 호텔 운영
- "특별히 조언해 드릴 것은 시설 관련된 업체에서 약 4개월에서 6개월 정도를 견습, 수습 과정을 겪고 난 뒤에 창업을 하시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겁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애견 관련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애견이 단순한 애완의 목적이 아닌 반려동물이라는 인식 덕분에 사람들이 애완견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애견 관련 업체.

이곳은 애완견을 위한 의류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데요.

업체 대표인 황희진 씨는 애완견을 기르면서 생긴 애견 의류에 대한 관심을 창업 아이디어로 활용했습니다.

▶ 인터뷰 : 황희진 / 애견 의류 판매 업체 대표
- "우연한 기회에 강아지 한 마리를 길에서 데리고 왔는데, 강아지에게 뭔가를 만들어 주다 보니까 처음에는 목걸이부터 액세서리, 그렇게 하다 암컷이니까 옷까지 만들게 된 거죠"

제작되는 의류는 모두 직접 디자인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애견 의류를 갖추고 고급 원단을 사용해 소비자 만족도 또한 높였습니다.

애견 관련 제품과 매장은 수요 인구가 늘어나면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존 업체와의 차별성에 중점을 두어야 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희진 / 애견 의류 판매 업체 대표
- "점점 강아지들, 동물들을 많이 키우게 되는데 이제는 동물은 그냥 집 지키는 개가 아니라 가족이에요. 그래서 그만큼 이 아이들한테 투자도 많아지시고요. 돈의 흐름이 많이 움직인다는 거예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새로운 소비 시장의 하나로 떠오른 애견 관련 시장.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 속에서 또 다른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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