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로 유학을 온 외국인 대학생들이 추석을 맞아 차례를 지냈습니다.
사물놀이를 직접 해보고 전통 시장을 둘러보며 우리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리투아니아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브루자스 씨.
상위에 차려져 있는 차례 음식에 술을 따라 올리고, 절을 두 번이나 해야 하는 우리나라 풍습이 낯설기만 합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지만, 차례상 앞에서의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 인터뷰 : 브루자스 / 리투아니아 유학생
- "'추수 감사절'과 비슷한 한국 명절로 알고 있습니다. 차례상 위의 음식이 아주 맛있어 보였어요."
브루자스 씨처럼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 20명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차례를 함께 지내고,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시장을 구석구석 둘러봤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을 맛본 학생들은 색색의 한복과 장신구 앞에서는 한동안 걸음을 멈추고 큰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흥겨운 사물놀이의 리듬에 소고로 박자를 맞춰가며 춤사위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하이만 / 독일 유학생
- "이런 경험은 처음이에요. 전통적인 리듬과 사람들, 사물놀이패와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하루 동안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외국인 대학생들.
멀게만 느껴졌던 낯선 나라 한국과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kaise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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