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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는 내년에 국민 한 사람이 내는 세금이 올해보다 34만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년 국세 수입은 사상 처음으로 18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국세 수입이 187조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전망치보다 12.8%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180조 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정부가 내년도 예상 세수를 큰 폭으로 늘려 잡은 것은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문창용 / 기획재정부 조세기획관
- "경기회복으로 인한 기업실적 상승 그리고 취업자 수 증가·소비증가에 따라서 세수가 전망대비 7.3%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선 세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가가치세 수입이 7%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고용이 회복되면서 근로소득세도 6.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 1인당 조세 부담액도 늘어납니다.
국민 한 사람이 내년 1년 동안 내는 세금은 올해보다 34만 원 정도 늘어난 490만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정부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5% 수준이 될 것으로 가정하고 세입 예산안을 짰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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