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운동을 하거나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요.
갑작스럽게 무리해서 하면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름철에 중단했던 운동이나 산행이 선선한 날씨 덕분에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건 절대로 갑자기 무리해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50대 무릎관절 환자도 들뜬 마음에 무리하게 한 산행이 화근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영 / 경기도 성남시
- "날씨도 선선해지고 해서 좀 높이 올라갔었는데, 내려올 때 갑자기 아파서 간신히 부축받으면서…"
산에서 내려올 때는 오르기 전보다 3배 이상의 압력이 무릎에 가해져 무릎에 부담이 더 심해집니다.
▶ 인터뷰 : 서동원 / 정형외과 전문의
- "평소 근육을 잘 키웠던 사람이 아닐 경우 갑자기 등산을 하게 되면 하산하면서 무릎의 물렁뼈가 돌아가면서 찢어지거나 인대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전거를 오래 타는 경우도 무릎 바깥쪽 부분의 통증을 부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갑작스런 등산과 운동 후 관절이 부어서 뻑뻑하거나, 디딜 때마다 특정 부위에 아주 예리한 통증이 느껴지고, 구부리고 펴지 못하는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가 나타나면 진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무엇보다 보통 때에도 관절이 안 좋을 때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관절 건강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무리한 가을 등산과 운동.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각 관절을 자연스럽게 움직여 유연하게 한 다음에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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