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준공…한 해 15만 대 생산

【 앵커멘트 】
한 해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차 러시아 공장이 완성됐습니다.
준공식에는 푸틴 러시아 총리도 참석했는데요. 현대차는 이 공장을 발판으로 러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만㎡ 부지에 27개월의 공사기간.

일 년에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이 완성됐습니다.

설비투자 중 70%를 국내에서 직접 들여왔습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러시아 현지의 부품업체를 적극적으로 육성함으로써 러시아 자동차 산업 발전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수입 자동차 업계로는 최초로 '프레스 공정'을 포함해 모든 공정을 하나의 공장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현대차 공장의 준공을 환영한다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총리
- "(현대차 공장의 준공은)러시아에 신규 기술과 생산 문화에 고급 기술이 도입되고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차는 준공과 함께 러시아 전략모델인 소형차 '쏠라리스'를 공개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쏠라리스'는 현지 맞춤형 차량답게 러시아의 추운 날씨와 운전 문화를 고려해 설계됐습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상트페테르부르크)
-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 건설로 특혜 관세와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여 러시아 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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