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가 20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일곱 달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흑자폭은 선박 등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상수지 흑자 행진은 일곱 달째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2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보다는 크게 줄어든 규모입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이처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든 건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EU를 중심으로 선박수출이 줄면서 수출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습니다.
따라서, 상품수지는 흑자규모가 전월의 71억 6천만 달러에서 36억 9천만 달러로 축소됐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입니다.
또 여행수지 적자가 9억 5천만 달러로 2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서비스 수지 적자도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여행수지 적자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영복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추석연휴 등으로 적자폭이 상당할 거 같고, 12월의 크리스마스나 연말요인을 고려할 때 향후 여행수지 적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9월에는 수출이 늘어나 경상수지 흑자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애초 예측했던 2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still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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