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와 막걸리 열풍 등의 영향으로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가고 있는데요.
다양한 우리 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공기와 벌레를 차단할 수 있는 이중옹기인 '겹오가리'에서 발효 중인 도화주입니다.
복숭아 향이 은은한 고려시대 복원주입니다.
▶ 인터뷰 : 정석태 / 국립농업과학원 양조기술연구실장
- "매년 2~3가지씩 복원하고 2015년까지 15가지 우리 술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4계절에 어울리는 술은 따로 있는데, 이때 음식과의 궁합도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이승민 / 한국음식연구소 원장
- "음식하고 궁합이 반드시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제철에 나오는 음식을 갖고 거기에 맞는 조합의 술이 있습니다."
홍시감 8개를 발효해 1년간 숙성시켜 만든 감와인.
심장병과 노화 방지에 좋다는 타닌 성분이 풍부해 건강을 챙길 수 있고, 양식은 물론 한식에도 제격입니다.
▶ 인터뷰 : 어영옥 / 양촌감 육성사업단 대표
- "외국의 와인보다 타닌 성분이 풍부하고요. 폴리페놀 성분을 많이 함유해 건강에 도움을 주며…"
107가지가 넘는 우리 술의 매력에 외국인도 푹 빠져듭니다.
▶ 인터뷰 : 프레더릭 / 미국인
- "수많은 한국 술들이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진화를 많이 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어요."
최근 우리 술 알리기의 일등공신인 막걸리.
변신을 거듭하며 매서운 기세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재찬 / 서울탁주제조협회 대표
- "제품의 주질이 항상 일정해야 하고요, 또 고급화 전략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막걸리 발전의 추세가 오래 이어질 것입니다."
전통과 과학의 힘으로 다시 부활하고 있는 우리 술.
또 하나의 한류 돌풍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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